작성일 : 24-05-15 13:06
전투탄 실사격 훈련…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 최초 적용
 글쓴이 : 행복이 (49.♡.20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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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해상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해상 유도 무기 3종이 모두 목표를 정확하게 타격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이 직접 개발한 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K-CSSQT)가 최초로 시범 적용됐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육·공군과 함께 적 도발에 대한 합동 전력의 합동성 강화와 응징 태세 확립에 중점을 둔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적이 공중·해상·지상에서 도발하는 상황을 가정해 합동 전력은 대공·대함·대지유도탄을 실사격했다.
훈련에는 광개토대왕함(DDH-Ⅰ), 춘천함(FFG-Ⅱ), 전북함(FFG-Ⅰ), 홍대선함(PKG) 등 해군 함정 1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육군 AH-64E 공격헬기,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먼저 춘천함은 적의 항공기와 유도탄이 함정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상항에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인 해궁을 발사해 표적기를 격추했다. 해궁 실사격 훈련은 해궁이 전력화된 이후 군 주관으로는 최초로 실시됐다.
광개토대왕함과 홍대선함은 적의 수상함이 해상에서 도발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 참가했다. 광개토대왕함은 적 수상함을 모사한 표적에 하푼을 발사했고 홍대선함도 함대함유도탄인 해성-Ⅰ을 발사해 명중시켰다.
전북함은 적의 지상 표적을 가정한 목표 지점을 향해 전술함대지유도탄 해룡을 발사해 명중시켰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가 최초로 시범 적용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과거에는 외국에서 도입한 전투체계를 활용하고 그 평가도 외국에서 담당했다면 이제는 한국이 직접 개발한 전투체계로 훈련을 진행하고 그 운용 능력도 국내에서 평가하게 된 것이다.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는 해궁·해룡·해성 유도탄 실사격이 진행되는 동안 삼척해양연구센터에서 인스타 팔로워 구매 실사 결과를 분석했고 이 자료는 향후 승조원 교육훈련과 국산 정밀 유도 무기의 신뢰도 제고 작업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