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014&aid=0004745304

이재명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윤석열 후보의 망국적 포퓰리즘, 안타깝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탄소감축 (목표) 하향이라니. 이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다"라며 "수술 안 하면 죽을 판인데, 아프다고 수술 피하는 격이다.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게 바로 국힘(국민의힘)이 입에 달고 사는 악성 포퓰리즘이다. 토론 거부는 이런 무지를 숨기려는 것인가?"라며 "정치는 힘들어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미래비전이나 정책은 없이 과거 지향적 복수에 매달려 무조건 반대만으로는 국가경영이 불가능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의 무지와 달리, 국가지도자의 무지는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다. 윤석열 후보님, 국정공부 좀 더 하시고 이 발언 취소하시기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후보는 18일 'SBS D포럼'에 참석해 "탈원전 포퓰리즘 정책을 폐기하고 탈석탄을 에너지 전환의 기본축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가장 중요한 산업계와의 논의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 산업계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