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5-31 20:45
인스타 팔로워 구매 음주운전에 협찬금도 받고…인천시 고위공무원 5명 ‘줄징계’
 글쓴이 : 행복이 (121.♡.25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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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인천시 고위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을 하거나 업무와 관련된 곳에서 협찬금을 받아 줄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5급까지 공무원 5명에게 감봉 1~3개월과 견책 등의 징계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의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A국장(3급)과 B과장(4급), C팀장(5급) 등 3명은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A국장 등은 지난해 10월 ‘체육의 날’을 맞아 중구 무의도에서 체육행사를 하면서 버스공제조합으로부터 100만원의 협찬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지난해 10월 인천시에서 감찰을 실시했다. 해당 부서가 버스공제조합측과 인스타 팔로워 등 연관성이 짙어 부정청탁금지법에 위반 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현직 부구청장인 D씨(3급)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D씨는 A국장 등이 체육행사를 마치고 을왕리에서 회식을 할 때 회식비 60만원을 카드로 결제해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를 위반했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의 비서실장(4급)을 맡다가 지난해 3월 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E씨(2급)는 음주운전으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E씨는 지난해 10월 5일 오후 9시 5분쯤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5.9㎞ 지점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85%로, 면허정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를 받은 공무원들은 이의가 있으면 한 달 이내에 소청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반려견을 ‘출장 안락사’한 수의사가 현직 수의사로부터 고발당했다.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30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대표의 반려견 레오를 동물병원 밖에서 안락사시킨 수의사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수의사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유출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김 원장은 사람 여럿을 한 번에 사망시킬 수 있는 약물을 들고 돌아다닌 셈인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반려견 레오 방치 논란을 해명하며 수의사님께 우리 레오가 있는 쪽으로 와 달라고 해서 우리 회사에서 레오를 안락사시켰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강 대표의 해명 후 대한수의사회 내부 가이드라인상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면 병원 내에서 진료해야 한다‘는 권고를 들어 ‘출장 안락사’ 논란이 일었다. 예외적으로 왕진이 허용된다고 해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보고를 해야 한다. 마약류를 사용하고 보고하지 않거나 뒤늦게 보고하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수의사 A씨는 (왕진 시에) NIMS에 마약류를 어떻게 취급했는지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약류를 가지고 병원 외로 반출했을 때 위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