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3-14 23:18
과도위원회에 군침 흘리는 거대 갱단들…‘무정부’ 아이티 끝모를 혼란
 글쓴이 : 행복이 (121.♡.4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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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의 폭력 시위와 총리 사임으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혼돈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현 총리 체제를 대체할 과도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 인스타 팔로우 구매 보도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앞으로 24∼48시간 안에 아이티 과도위원회 위원들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아이티 임시 총리를 임명하기 위한 조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순회의장국인 가이아나의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 대통령은 전날 자메이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교장관 등을 초청한 카리콤 회의에서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사임하고 과도위원회로의 권력 이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리콤 회의 참석자들은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피살 이틀 전 총리로 지명됐던 앙리 총리가 나라가 안정되면 곧바로 대선을 치를 것이라고 약속했으면서도 절차를 미룬 것이 치안 악화 사태를 키운 측면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중남미 매체들은 전했다.
앙리 총리는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앙리 총리는 인스타 팔로우 구매 새 정부는 선거를 통해서만 구성돼야 한다며 야권의 사임 요구를 거부해왔다. 이달 초 외국 순방을 했던 앙리 총리는 현재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머물고 있다.
아이티 과도위원회에 누가 들어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P통신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치안을 최악으로 몰고간 갱단들도 과도위원회 참여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이티 갱단은 아이티의 정치·경제 엘리트층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티 갱단 200여개 중 20여개는 수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바비큐’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지미 셰리지에가 이끄는 ‘G9’과 가브리엘 장 피에르가 이끄는 ‘G펩’이 가장 큰 조직이다.
최근 폭력 사태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G9의 두목 셰리지에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아이티 국민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개입에 거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아이티에 경찰력을 파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던 케냐 정부는 앙리 총리 사임 발표에 따라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