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5-24 12:15
경찰·소방·군인 등 1500명 동원시킨 ‘테러협박글’ 10대 구속기소
 글쓴이 : 행복이 (121.♡.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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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여중·여고교에서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1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협박글 때문에 경찰·소방·군 당국은 총 1500여명을 검문·검색 등에 동원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희영)는 협박 등 혐의로 A군(16)을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군은 올해 2월~3월 강동구 소재의 특정 여중과 여고를 거론하며 ‘권총과 칼, 폭탄 테러 등으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 수십 건을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A군은 온라인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과 용산구 대통령실, 서울역 등에서도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렸다. A군이 지목한 범행 예고 장소에는 경찰·소방·군인 등 총 1500여명이 동원돼 대대적 검문과 검색이 이뤄졌다.
A군은 주변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이런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지만 보완 수사를 거쳐 발부됐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살인 예고 글 작성 등 시민의 불안감을 유발하는 유사 범행에 대해 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 부진과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지난해 대중국 수출액이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미·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국 산업 중심의 산업·통상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이같은 ‘탈중국’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중국 수출액은 1245억 달러로 전년보다 19.9% 감소했다.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기업 수도 2만8181개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대중 수출 기업 수는 2020년부터 4년째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탈중국’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미·중 경쟁 및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측의 진영화,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화가 대두됐다며 세계 교역에서의 탈중국화 역시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대외연에 따르면 대중 수출 비중은 2018년 26.8%에서 2021년에는 25.3%, 2023년은 19.7%로 낮아졌다.
올해에도 이같은 ‘탈중국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세 인상을 단행했다.
대외연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중) 정책 방향이 수렴하고 있다면서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추가적인 대중 관세 인상이나 범위 확대에 그치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않고, 미국 우선주의 강화로 동맹국과 비동맹국을 가리지 않는 여러 조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도 탈중국 흐름을 부추길 전망이다. 대외연은 올해 ‘5% 내외 성장’을 내건 중국이 지속적인 경제 리스크와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4.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5.3%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부 거시 경제지표가 3월에 다시 둔화하면서 경제성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날 대외연은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소비와 투자 회복세를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대외연은 올해 세계 경제 키워드로 ‘정책의 불확실성과 차별화된 성장’을 꼽았다. 실제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예상보다 강한 소비지출과 민간투자 회복에 힘입어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전망치보다 0.9%포인트 높인 수치다.
반면 유럽과 일본 경제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유로 지역은 낮은 수준의 투자와 독일 경제 부진으로 올해 0.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도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문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주변에 세계 70개국의 도시 문화를 즐기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24~26일 광화문 일대에서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청계천로에서 3일간 진행되는 축제에는 70개국 대사관·문화원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 후 가장 많은 규모다.
1996년 ‘서울시민의 날’ 제정 기념으로 처음 열린 이 축제에서 매년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음식이다.
올해는 46개국의 음식과 16개국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청계천 북단까지 확대된 음식거리는 청계천로에 벨기에의 와플, 오스트리아 굴라쉬, 헝가리 란고시, 브라질 아사이볼, 콜롬비아 아레파, 모로코 코프타 등이 준비된다. 청계광장에는 에콰도르의 엠파나다, 체코 말렌카 케이크, 파라과이 구아바 주스, 콜롬비아 커피 등 디저트 부스가 늘어선다.
‘K-푸드존’에서는 라면과 바나나우유, 우유생크림빵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등 대사관들과 친환경 축제를 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24일 개막식에서는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부 구간을 따라 한국 전통 취타대를 선두로 대사관, 주한 외국인, 친선우호 9개 도시 공연단과 시민들이 축하 퍼레이드를 펼친다.
축제 마지막 날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인터내셔널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참가해 아무 움직임 없이 오래 앉아있는 경쟁을 하는 경기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도심에서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3일간 열린다며 글로벌 도시, 서울로 각인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