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2-25 15:31
부활한 ‘기동순찰대’ 귀금속 훔치고 도망친 10대 검거
 글쓴이 : 행복이 (49.♡.13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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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친 뒤 옷을 갈아입고 도주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인스타 팔로워 23일 강동구 길동 소재 금은방에서 1500만원 상당의 금팔찌 3개를 훔친 A양(15)을 전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지난 22일 낮 12시30분쯤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순금 남녀 세트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A양은 물건을 살펴보는 척하다가 주인이 방심한 사이 총 35돈가량의 금팔찌를 들고 달아났다.
당시 천호역 주변 주택가를 순찰 중이던 서울경찰청 기동대원들은 ‘금은방에서 금을 훔쳐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전을 들었다. A양의 인상착의를 전달받은 대원들은 인근에서 바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A양은 사건 발생 직후인 낮 12시55분쯤 붙잡혔다.
A양은 도망치는 과정에서 추적을 피하려고 인스타 팔로워 옷을 바꿔는 꼼수까지 부렸지만 신속히 출동한 경찰의 손아귀를 벗어나지는 인스타 팔로워 못했다. 경찰은 금은방 인근에서 A양이 벗어놓은 상의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일 기동순찰대가 정식 근무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검거된 사례라면서 주택가를 돌던 기동순찰대가 출동 지령을 받기 전에 무전을 듣고 바로 검문검색에 나서는 등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