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3-29 15:02
인스타 팔로워 구매 상장폐지 전 시세조종에 분식회계까지…금감원 좀비기업 퇴출 박차
 글쓴이 : 행복이 (121.♡.9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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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A사는 실적이 고꾸라져 주식가치가 급락했다. 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던 주식마저 반대매매 위기에 놓이자, 이 회사 오너는 시세조종에 특화된 사채업자를 찾았다. 이들은 오너 지시를 받고 12명 계좌를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시켰다. A사는 이렇게 올라간 주식을 바탕으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73억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결국 회사 경영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B사 최대주주는 코로나19 당시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호재성 정보를 유포했다. 이로써 주식 가치가 올라가자, 보유주식을 팔아 52억원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B사는 결국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고, 회계감사인이 감사의견 거절할 것이 예상되자 감사보고서가 공시되기 전 주식을 모두 매도해 105억원을 인스타 팔로워 구매 챙겼다.
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를 눈 앞에 둔 부실기업이 회계분식 등 각종 불법을 동원해 상장폐지를 피하려한 정황이 대거 발견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부실기업들이 주식시장에 기생하면서 다른 정상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까지 해친다고 보고 집중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적 악화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전체 상장기업의 0.6%인 44개사다. 이중 코스닥 상장사가 42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상장폐지된 9개사는 거래정지 전 2년간 주식시장에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해 총 3237억원을 시장에서 조달했다.
금감원 조사에서는 상장폐지된 44개사 중 37개사에서 불공정거래가 확인됐다. 이중 조사가 완료된 15개사의 부당이득 규모만 총 1694억원에 달한다. 불공정거래 종류별로 보면 부정거래 7건, 시세조종 1건,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7건이다.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가장납입성 유상증자, 회계분식을 한 경우도 발각됐다. 가장납입성 유상증자란, 통상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이 연말 거액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상폐를 피한 뒤 주가가 상승하면 증자대금을 횡령하고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보유중이던 차명주식까지 고가에 팔아 부당이득을 편취하는 인스타 팔로워 구매 것을 의미한다. 한 회사에서 이런 사례가 발견돼 금감원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 회사에서는 회계분식이 발견됐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던 모 회사는 자산을 과대계상하여 상장폐지 요건을 교묘히 피한 뒤 최대주주가 보유 주식을 매도해서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 회사는 분식재무제표를 사용해 수 년에 걸쳐 10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불법행위는 ‘좀비기업’의 퇴출을 지연하여 주식시장 내 자금이 생산적인 분야로 선순환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고 주식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는 종목을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상장회사의 재무·공시자료 및 제보내용 등을 분석해 유사 사례를 추가 확인하면,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상장 당시 추정한 매출액과 실제 수치가 크게 차이 나는 경우에는 전망치 적정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이는 주식시장 진입 때 불공정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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