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1-04 00:46
"찝찝한데"…1000원 더 비싼 스벅 에코매장, 쓰던 컵 세척은
 글쓴이 : 랑가운 (112.♡.18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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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 직원들은 주문대 앞 고객에게 "'여긴 에코매장'이라 일회용컵을 제공하지 않는다. 결제 때 다회용컵 보증급 1000원이 더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에코매장' 사흘차에 접어든 이날 일부 고객은 자신의 텀블러를 내밀기도 했고, 대부분 다회용컵을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었다.

서울시의 친환경 방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스타벅스 등 서울시청 인근 20여개 카페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사업에 동참한 시청 인근 스타벅스 12개 매장은 보증금을 받고 빌려주는 리유저블컵(다회용컵)이나 개인 텀블러, 매장용 머그잔 등에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 안에서는 매장용 머그잔을 사용하면 되지만,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기 위해선 리유저블컵을 빌리거나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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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때 보증금 1000원 자동으로 합산
이들 매장의 주문 앱(사이렌오더)에서도 컵 선택사항에 '일회용컵' 대신 '리유저블컵'을 선택하도록 바뀌었다. 하단에는 직원의 안내와 동일하게 '리유저블컵 선택 시 보증금 1000원이 추가됩니다'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4100원짜리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누르니 자동으로 보증금이 합산돼 5100원이 결제됐다.

사용한 리유저블컵은 출입구의 '리유저블컵 반납기'를 통해 돌려주면 된다. 다만 컵 뚜껑은 일회용 플라스틱이므로, 컵 안의 내용물과 뚜껑은 따로 버려야 했다. 스타벅스 측이 주문내용 확인을 위해 붙인 스티커도 떼야 한다.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납기는 카메라·센서 등을 통해 컵 파손 여부와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보증금 1000원을 돌려줬다. 보증금은 현금, 스타벅스 카드, 해피해빗 포인트 중 선택해 돌려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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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te.com/view/20211110n00606?mid=m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