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401

예전 대한극장에서 개봉했을때 봤었는데 그 당시에 미국내 인종 차별이나 흑백 갈등도 모르고 

아는 흑인이라고는 기껏해야 '뿌리'의 쿤타킨테나 마이클 잭슨이 전부인 시절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멋도 모르고 마냥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간만에 재감상했네요

대충 스토리는 공업도시 디트로이트의 강력계 형사인 흑인 형사에게 오랜만에 고급 주택가인 비버리힐스에서 

찾아온 불x친구가 원인 모를 살인을 당하자 직접 비버리힐스로 찾아가 범인을 쫓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영화에서 처음 본 로데오 거리,루이 뷔통,니나 리치,펜디,던킨 도너츠,롤스 로이스가 뭔지도 몰랐던 시절이었지만 

영화보는 내내 들뜬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는데 감독의 연출력도 연출력이지만 bgm의 힘도 무시할순 없는데

Harold Faltermeyer의 "Axel F"가 빌보드 싱글 3위,Glenn Frey의 "The Heat Is On"이 빌보드 싱글 2위,

The Pointer Sisters의 "Neutron Dance"가 빌보드 싱글 6위로 싱글 컷 되었고

음악 영화도 아닌 코믹 액션영화의 사운드 트랙이 무려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도 모자라 그래미상까지 수상했는데

그 당시 그래미상[1986년 29회] 라이벌이 '빽 투 더 퓨쳐','인도로 가는 길','세인트 엘모스 파이어','위트니스'로 쟁쟁했었는데 말이죠

특히 "Axel F"는 전세계적인 히트를 했는데 한국에서는 싸이가 "챔피언"에 샘플링으로 사용해서 유명하죠

하튼 1982년 데뷔작인 '48시간'부터 제가 꼽는 에디 머피형의 최고작인 '커밍 투 아메리카'까지 

최고의 리즈 시절을 보내는데 요새 젊은 친구들은 '슈렉'의 동키 목소리로 더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로즈우드로 나온 김상혁 닮은 저지 레인홀드랑 '로보캅'에서 악역으로 나온 반장 로니 콕스를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고

리사 에일바처라는 머라이어 캐리 닮은 이쁜 여친이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1982년작인 '사관과 신사'에서 

동료 여생도로 나왔었는데 그 때는 이쁜지 전혀 몰랐었는데 2년만에 환골탈태했네요

전체적으로 에디형 때문에 흥겹지만 59:21 대문앞에서 흑인 흉내내는 부분에서는 진성으로 빵 터졌네요

https://youtu.be/8w_naC0saGI?list=PL6A4BB597F3967BD7

제작비 1천4백만불에 미국234,760,478+해외81,600,000=총316,360,478로

그 당시 미국인들한테도 베버리힐스는 궁금한 동네였는지 어마어마한 흥행을 했는데

841205 개봉해서 30주간 상영했는데 13주 연속 1위에 14주차 '위트니스'에 잠깐 양보하고 15주차 1위하고 서서히 내려갔네요

5주동안은 천만달러이상 흥행했는데 본 작품때문에 1위를 못한 영화를 꼽아보자면 

'2010','사구','피노키오','시티 히트','살아가는 나날들',나이트메어','위험한 장난','킬링 필드'가 있네요

인플레 적용한 역대 흥행 순위중 47위인데 1980년대 영화중 '스타워즈'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말고 100위권 안에 든 영화라곤 

'이티','투씨','고스트버스터즈','빽 투 더 퓨쳐','배트맨',그리고 본 작품 딱 6개뿐이네요

여담으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에디형이랑 마이클 잭슨형이 만난게 지금도 기억나는데

잭슨형이 수상하고 소감 말하려는데 마이크 높이가 안 맞아아서 트로피를 들고 있는 관계로 에디형한테 높이 조정 부탁했는데 

에디형이 농담으로 "내가 노예같자나" 머 그랬었는데 그게 미국에서는 욕을 먹었는지

https://www.youtube.com/watch?v=KVnSuk7MTz0

쏘울 트레인 어워드에서 만날때는 마이크도 만져주고 트로피도 들어주고 먼지도 털어주고 능청떠는게 지금도 기억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JuER1uDYuTQ

본 김에 '48시간'이랑 '커밍 투 아메리카'도 재감상해야겠네요